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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밖을 정찰하고 있던 우리 애기가 갑자기
우왕우와오옹하는 소리를 냈다 !
무슨일이냐옹하면서 가봤더니 노랭이가 창문앞에 와있었다
노랭이는 우리 애기랑 친해지고싶은지
냐옹냐옹하면서 한마디씩했지만
우리 애기는 그냥 빤—히 쳐다만 보면서 조금씩 경계를 하는 모습이다
한 오분쯤 지났을땐
노랭이는 대화를 포기하고
애기는 경계하는걸 포기하고
사이좋게 식빵을 굽기 시작했다
조금씩 노랭이에게 흥미를 잃어가는건지
아니면 서로 편해진건지
이제 등까지 돌리고 누운 애기
그러다 큰 몸에 비해 작은 창틀이 불편했는지
결국 자리를 일어나고 말았다
노랭이는 애기가 가고도 한참을 머무르다
우아아아옹 한 마디를 외치고는 떠나갔다
아마 다음에 또 오겠다는 작별인사가 아닐까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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